나는 왜 개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는가?
왜일까? 언제부터일까?
전역을 하고 띵가띵가 놀다가 영상편집을 배웠고 한 유튜버의 영상편집을 하게 되었다.
굉장히 적은 돈을 받으며 일을 하면서 느꼈다. 나의 가치는 무엇인가??
이 일이 나의 가치 향상에 도움이 되는가?
나는 회의감에 들었다.
물론 영상 편집자들이 다 가치가 없는 일을 한다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나의 현재 루트에서는 정말 가치 없는 사람이 될 것 같았다.
그래서 많은 고민을 했다.
나의 가치를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3D를 다시 배워볼까?
고민을 하다가 알 수 없는 알고리즘에 끌려 이 영상을 보게 되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5KWBchI3g68
영상을 보며 매우 흥미롭고 멋있었다.
하지만 딱 그뿐이었다. 나와 다른 일을 하는 다른 세상에 있는 사람들의 흥미로운 이야기였다.
그러던 중 이 채널에서 책 추천하는 것을 하나 보게 되었다.
한 백엔드 개발자의 개발 이야기 겸 전반적인 개발에 대해 건드는 내용이었다.
사실 살면서 책을 처음 한 권 다 읽어보았다.
나와 같은 나이 같은 시기에 시작한 개발자분이어서 그런지 더욱 흥미롭게 읽어보았다.
이 책을 다 읽고 바로 공부하기로 마음먹었다.
사실 고민하는 시간이 아까웠던 같았다.
가장 처음으로 실행에 옮긴 것은 책을 한 권 사는 것이었다.
파이썬 교재를 사놓고 다음으로는 카페에 가서 공부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해보았다.
나는 지금 학원을 다녀야 하는가? 독학을 해야 하는가? 부트캠프를 다녀야 하는가?
내 답은 부트캠프였다. 가장 큰 이유는 질문할 사람이 없는 것이었다.
이것은 다음 고민으로 이어지는데 바로 백엔드와 프런트엔드 개발자에 관한 고민이었다.
나는 살면서 백엔드 개발자 적인 성향의 삶을 살아왔고 프런트엔드적인 성향의 일에도 도전을 해왔다.
결론은 나는 백엔드 개발자와 같은 성향을 가진 사람이고 나에게 잘 맞는 옷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백엔드 개발자 그중에서도 JAVA를 공부하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였다.
대한민국의 부트캠프에서 JAVA를 가르치는 곳이 온라인 부트캠프 단한곳뿐이었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알아봐도 결과는 똑같았다.
시간은 흘러가는 와중에 한 가지 문제가 더 다가왔다.
부트캠프는 내가 가고 싶다고 해서 바로 갈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
일정 수준 이상의 사전 학습량을 요구하는 곳이 있고 대부분의 부트캠프는 개강 텀이 굉장히 길었고
대부분은 그때 당시 (2월 중순) 다 1달 이내에 원서접수가 마감된 상태였다.
그래서 나는 우선 공부를 시작하기로 하였고 빠르게 등록할 수 있는 곳을 찾았고 결국 'wecode'에서 공부하기로 했다.
등록을 하고 공부를 하는데 wecode에서는 사전 학습 권장 가이드를 많이 챙겨 주었다.
막막했던 공부에 조금은 숨통이 트였다.
내가 원하는 언어는 아니지만 개발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
개발 직군의 선택, 언어의 선택, 부트캠프 선택 등을 하면서 정보조사와 고민에 시간을 많이 소요했다.
지금은 멀리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앞에 문제를 하나하나 빠르게 해결해 나아가는 것에 중점을 두기로 다짐했다.
이 부트캠프가 옳은 선택이 될지는 나도 모른다.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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